경복궁 밤나들이

from Travel/Korea 2012/05/19 19:54

요새 며칠간 서울시가 야간에 경복궁을 관람 가능하도록 열어주고 있다는 9시 뉴스를 보고
어 우리도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으로 다음날 저녁 나와 엄마는 광화문 가는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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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어둑해지는 저녁 무렵, 광화문에서 내려 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님을 거쳐 경복궁에 도착.
조명에 빛나는 경복궁의 모습이 꽤나 멋있었다
전통의상을 입은 채 서 있던 문 앞의 수문장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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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갔더니 매표소에서부터 늘어선 긴 줄과 엄청난 사람들...
아마 다들 우리처럼 TV 보고 왔나보다 -_-+
가끔씩 카메라 들고 다니는 외국인들도 보였다
아마 내가 독일에서 노인슈반슈타인성 봤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겠지 그네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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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받은 경회루와 물빛 그림자.
주변의 소나무, 정자들과 어우러져 정말 멋진 야경을 만들어냈다
인파가 조금만 줄었다면 바람이 살짝 부는 이른 여름밤 소소한 밤나들이 즐기기에 좋을텐데.

경복궁 밤나들이, 낮보다 더 좋았다 :) 한 번쯤 가볼만한 듯.

2012/05/19 19:54 2012/05/19 19:54

오랜만에 아영언니, 예진이와 함께 이태원에 들렀다
항상 가는 wang thai에 들러서 톰양쿵, 팟타이, 카레를 먹고
그 아래층에 있는 서점을 한동안 둘러본 뒤
수다를 마음껏 떨다가 어디 가지? 하던 중 갑자기 생각난 이슬람 사원.
이태원 어딘가에 이슬람 사원에 있다던데... 하면서 시작한 이슬람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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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을 올라가고, 이태원 24시 사우나 건물도 지나가고 -_-,
인도 음식점, 터키 음식점, 여러 여행사들을 거쳐 도착한 사원.
특히했고 멀리서도 바로 알아볼 수 있는 건물이지만
한편으로는 소박하고 평범하게 느껴지는 그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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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의 내부는 대략 이렇게 생겼다
카펫이 바닥에 깔려 있고, 신자들은 신발을 벗은 채 사원에 들어가는데
교회나 성당과는 달리 예배 시간이 아니면 편하게 바닥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조용히 이야기를 하거나 혹은 음식물을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마침 거기 계시던 직원분의 열정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슬람에서는 아담과 이브가 추방당한 에덴동산을 인류의 기원으로,
지구의 중심으로 여기는데 그래서 모든 사원들은 그 방향을 중심으로 향해 있고
인간은 죄를 지어도 용서받는 존재가 아닌,
지은 죄를 용서받고 선행을 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슬람 사원 안에는 어딜 봐도 상(像)이 없는데,
하느님은 보편타당한 분으로 어느 한 모습만으로 대표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자 예배당은 1층, 여자 예배당은 3층으로 예배 공간이 다른 곳으로 갈려 있었다
이 점에 대해서 직원분은 이건 절대 남녀차별이 아니다! 라고 강조하셨는데...
이 이유는 단지 남자 신자들이 예배시간에 정신줄놓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예배드리는 동안 수십 번의 절하는 동작들이 이어지는데
(실제로 내가 보는 동안에도 전혀 이해 못하는 절들이 계속 반복되었다 -_-;;;)
그 때 남성들이 보는, 뒤에서 보이는 여성들의 모습이 약간 민망하므로;;; 그래서 흠흠;;

마침 우리가 간 시간이 예배 시간이랑 겹쳐서
그 직원 분 도움으로 예배를 볼 수 있었다. 다행.
직접 보기 전까지는, TV에서 볼 때에는 이슬람 하면 정말 이질적으로 느껴졌는데
이렇게 직접 보고 느끼고 나니 결국 개신교도 가톨릭도 이슬람교도 하나의 신을 믿는 종교라는 생각이 든다

나와서는 이태원 골목길 아이쇼핑.
개인적으로 디저트로 나오는 코코넛밀크를 좋아해서 왕타이에 자주 가는데
골목길의 외국음식물잡화점에서  코코넛밀크캔발견! 득템 -_-V

요새는 서울에도 외국인들이 정말 많아져서
집앞에만 나가도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들이 인파의 절반 이상이고
이태원을 가면 내가 마치 외국에 나온 듯한 느낌이 든다
어쨌든, 이태원은 이국적인 음식들도 많고, 자유롭고, 적당히 붐비는
그래서 마음에 드는 서울의 몇 안 되는 장소들 중 하나이다

다음에 또 가야지 :D
2012/05/17 19:06 2012/05/17 19:06

Restart

from Everyday Life 2012/04/24 20:53

또 다시 하루 하루 나아가기.
Keep going!

2012/04/24 20:53 2012/04/24 20:53

이거저거 동시에 하기보다는 하나에 꽂히면 거기에 매달리는 성격이라서.
이거 끝나면 다음엔 뭘 해볼까? 뭔가를 맘대로 즐길 수 있다는 여유, 오랜만이다

2012/04/09 22:00 2012/04/09 22:00

배보다 배꼽

from Everyday Life 2012/04/03 18:37
데탑 대용으로 쓰는 도시바 노트북 씨디롬이 이상해져서
그 무거운걸 이고지고 역삼동까지 가서 A/S 를 받았는데....
30분 기다린 끝에 받은 답은 "부품 바꿔야 합니다" 였고
얼만데요? 25만원입니다. 허얼허얼허어얼허얼.

그냥 외장씨디롬 하나 사서 쓰기로 하고 다시 이고지고 돌아옴.

게다가 30분 동안 하염없이 기다린 덕분에 학원에 늦어서
택시를 탔는데 난 어쩔 수 없는 길치라 반대방향에서 타서 -_+
돈도 더 나오고 택시까지 탔는데 5분 지각했다 ㅠㅠ

혜갱이가 목동 영어학원 알바자리 구해다줬는데
일주일 중 딱 하루가 안 비어서 못함. 정말 울고싶다ㅠ
진짜 알바천국 알바몬 이런 데 좀 알아봐야 하는걸까??
2012/04/03 18:37 2012/04/03 18:37

중국어

from Everyday Life 2012/03/31 23:32
의외로 일본어보다 더 쉬운 거 같다
중국어 4성 때문에 긴장했는데
일단 한자가 껴들어간다는 게 거기서 거기인 듯

이거도 저거도 제대로 못 하면 어쩌지;;;
그래도 취미로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여유, 좋아.
2012/03/31 23:32 2012/03/31 23:32

CPX 비디오 촬영

from Everyday Life 2012/03/27 18:30
을 하면서 실기연습을 했는데, 첫 번째는 시망하고 두 번째는 성공.
하지만 잘하던 못하던 내가 무언가를 하는 걸 다시 돌려보는 건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ㅠ 보기싫어요ㅠㅜ

실기에 떨어지고 필기에 붙었어도
원한다면 필기도 다시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다
하지만... 다시 본다고 해서 더 잘 본다는 보장은 없잖아?!
2012/03/27 18:30 2012/03/27 18:30

덜컥덜컥

from Everyday Life 2012/03/25 16:55
겁이 나곤 한다. flu-like Sx 이 있을 때. 바로 지금처럼 ㅠ
혼자서 이건 그냥 감기야 그냥 지나갈거야 하며 주문을 외우지만
역시 확인하기 전까지, 혹은 그냥 무사히 지나가기 전까지는 영 찝찝한게 사실.

DDx가 어쨌든 간에, 중요한 건 이틀 내내 놀아서 낼 모레 스터디가 걱정된다.

아, 이대 정문쪽 타르트가게 옆에 대만식 버블티가게가 생겼다!!
타이베이 갔을 때 정말 좋아해서 매일 매일 입에 물고 다녔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먹어 봤는데 맛은 사실 좀 (많이;;) 다르지만 아쉬움을 달래기는 충분했다

오늘 남은 하루는 어떻게 보내야 할까. 으으으 온몸이 쑤셔ㅠㅜㅠ
2012/03/25 16:55 2012/03/25 16:55

소소한 즐거움

from Everyday Life 2012/03/23 20:51

아무런 의무도 책임도 없는 백조의 생활은
싫으면서도 나름... 좋기도 한 듯.
평소에 해보고 싶었지만 눈치보거나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지금은 즐기면서, 하나씩 하나씩 해보고 있다
어딘가를 가본다던가, 반나절 동안 책들을 골라본다던가,
하루종일 스케치북과 연필 하나, 지우개를 들고 그림을 그린다던가
혹은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또 다른 것들을 시도해 보는.
나름 1년이라는 시한이 정해진 백수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하지만 결정적인 건, 이번 한 번으로 만족한다는 거;;
 

2012/03/23 20:51 2012/03/23 20:51

D/C

from Everyday Life 2012/03/20 22:01

막상 하고 나면 별것도 아닌 일인걸. 다시 시작이다!

2012/03/20 22:01 2012/03/20 22:01